◆챔피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때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꿈꿨지만 지금은 클럽에서 일하는 '마크'(마동석)는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의 설득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나한테는 팔씨름밖에 없었어… 나 믿어!" 멈췄던 팔뚝이 다시 뛰기 시작한 '마크'. '진기'에게서 귀국 선물(?)로 받은 오래 전 헤어진 엄마 주소를 찾아가지만 그곳엔 엄마 대신 본 적 없는 여동생 '수진'(한예리)과 두 아이 '쭌쭌남매'가 떡하니 살고 있다. 챔피언을 향한 어메이징 뒤집기 한 판이 시작된다. 특별한 도구도 필요 없고 단순하여 전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팔씨름을 소재로 대중적이고 쉽게 어필된다.
◆ 얼리맨
공룡과 산토끼가 오순도순 정답게 살던 아주 먼 옛날. 엉뚱하고 발랄한 얼리맨들이 모여 사는 평화로운 석기 마을이 있다.
작은 토끼 대신 덩치가 아주 큰 매머드를 사냥하고 싶은 용감한 소년 '더그'(에디 레드메인)와 그의 베스트 프랜드 멧돼지 '호그놉'은 이 마을의 핵심 사고뭉치다. 어느 날, 세계 정복을 꿈꾸는 청동기 왕국의 허당 악당 '누스'(톰 히들스턴) 총독이 쳐들어 오고 석기 마을은 그의 손에 넘어가버린다. 마을을 되찾고 싶은 '더그'와 '호그놉'에게 '누스' 총독은 엄청난 대결을 제안한다.
◆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늘 햇살이 밝게 빛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써니타운. 시민들의 좋은 친구 JB 시장님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낚시를 하던 미쵸는 편지가 든 병을 낚는다. 놀랍게도 병 속에 든 것은 '신비의 섬'으로 자신을 구하러 와 달라는 시장님의 편지였고 함께 들어있던 씨앗은 하룻밤 새 거대한 배로 자라난다.
긴급 호출된 글루코스 박사님은 레이저와 뚫어뻥을 이용해 배를 새 집으로 만들어 주는데, 갑자기 나타난 트위그 부시장의 괜한 트집으로 배는 바다에 풍덩 빠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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