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리더스 경산지회(회장 정인숙)가 양로원에서 생활하는 노인에게는 '딸과 며느리' 역할을,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학생을 위해서는 '엄마'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여성리더스 경산지회는 지난 2014년 10월 결성됐고, 현재 경산지역 내 여성 경영인과 중소상공인, 주부 등 3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 회원은 매월 한 차례(첫째 주 목요일) 경산시 남산면 사회복지법인 효원이 운영 중인 경산양로원을 방문해 2, 3시간 동안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고 청소, 빨래, 목욕, 급식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이 양로원에 기부하고 있고, 어버이날을 앞둔 7일에도 봉사활동을 했다.
3년 전부터는 매월 한 차례 경산 하양읍 금락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떡볶이와 돈가스 등 간식을 제공하고, 매월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양로원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할 때 이웃집 소녀 떡볶이 본점 장교명 대표와 사회적 기업인 ㈜윤푸드 윤금희 대표가 각각 자신의 회사 제품인 떡볶이와 돈가스를 제공하면 회원들이 정성껏 조리해 어르신과 학생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내놓는다. 경산의 남산초등학교에 다니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밑반찬을 해주거나 컴퓨터나 책상 등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남산면 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는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회비와 찬조금으로 충당한다. 매월 일반회원들은 1만원, 임원들은 2만원을 내고 있다.
김영실 총무는 "나 자신이 조금만 남들을 위해 마음을 쓰면 많은 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한다. 이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집에서도 더 잘하게 된다"고 했다. 장교명 대표는 "나누면 항상 기쁨이 두 배라는 것을 실감한다. 봉사활동을 하면 보람을 느끼고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했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집 수리봉사와 노인종합복지회관 중식봉사,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정인숙 회장(대성목재 대표)은 "회원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활동에 동참해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과 작은 행복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회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 함께 나누면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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