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만명이 즐긴 의성세계연축제] 8개 푸드트럭 허기진 배 달래줘

사슴벌레·보아뱀 직접 만져봐

의성세계연축제장은 연 관련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체험시설을 만들어 관람객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곳곳에 마련된 푸드트럭은 관람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충분했다. 축제장에는 8대의 푸드트럭이 마련됐다. 경북지역에서 다소 접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맛볼 수 있게 된 관람객들은 커피 등 음료는 물론 큐브 스테이크와 샌드위치, 핫도그까지 야외에서 즐길 수 있었다. 대구에서 온 오경석(30) 씨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축제를 즐기다 보니 금방 허기가 졌는데 푸드트럭에서 나오는 맛있는 냄새에 자연스레 이끌려 트럭을 찾았다"며 "보통 축제장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솜사탕과 번데기 등도 좋지만 의성축제장에 마련된 푸드트럭으로 인해 주전부리를 먹는다는 느낌보다 제대로 된 한 끼 음식을 먹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또 축제장 한편에는 보아뱀과 도마뱀 등의 파충류는 물론 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곤충과 작은 동물들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돼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눈까지 사로잡았다. 자녀와 함께 파충류 체험장을 찾은 박병준(42'경산) 씨는 "파충류는 볼 때마다 신기한 것 같다. 특히 풍뎅이 유충을 직접 보고 만진 것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나도 어릴 때는 애벌레를 곧잘 만지고 놀았다. 아이가 손바닥에 애벌레를 올려놓고 자세히 관찰하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니 의성에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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