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전 국회의원이 9일 무소속으로 상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상주시장 선거는 황천모 자유한국당 공천자와 이정백 현 시장, 성백영 전 시장, 정송 전 경북도기획관리실장(이상 무소속) 등 5자 대결 구도가 됐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상주시민들은 지난 20대 선거 때 전국 최다득표로 저를 당선시켜 주셨으나 제 부덕의 소치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죄송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선거는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 시민경제 발전을 위한 시정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하는 역사적 전환기"라면서 "재선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상주 발전에 열정을 쏟고 시민들께 헌신'봉사하자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출신이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는 상주에서 두 번째다. 제13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근수 전 의원이 민선 초대 상주시장에 도전해 당선된 바 있다.
상주시장 선거 구도와 관련해 지역 정가의 분석은 엇갈린다. 한국당 공천을 받은 황 후보가 무소속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유리하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세가 만만찮아 한국당이 고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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