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과 함께 한 남북대화의 역사
평양냉면은 세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하여 남북대화의 역사현장에서 단골메뉴로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세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서 평양냉면은 빠집없이 등장합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2007년 10월 3일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 정상회담을 마친 후 옥류관에서 오찬으로 평양냉면을 식사했습니다
2000년 6월 14일 남북정상회담에서는 "급하게 먹으면 국수가 맛이 없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인사말을 건냅니다.
고위급 회담, 이산가족 상봉, 예술단 공연과도 관련하여 평양냉면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2일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에 참여한 남측 예술단은 옥류관을 방문해 평양냉면을 먹었습니다. 가수 백지영은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이라고 말했습니다.
2005년 6.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방문한 남측 대표단은 북측 김기남 단장이 주최하는 오찬으로 평양냉면을 함께 하였습니다
2000년. 8월 15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로 이날 북한을 방문한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고려호텔에서 첫날 점심을 평양냉면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1991년 10월 24일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정원식 총리, 연형묵 총리 등 남북한 양측 대표들이 나눈 환담 내용입니다. "평양에 왔으니 냉면이라도 먹고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옥류관 냉면을 신청했다", "이제는 냉면을 먹는게 관례화 됐다" 정원식 총리, 연형묵 총리 등 남북한 양측 대표 환담 내용입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남북대화에는 평양냉면이 계속 등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평양냉면은 남북교류의 장에 자주 등장할 것입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외신보도로 주목을 받은 평양냉면은 이제 대화와 화해를 하는 자리에 나누어 먹는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 카드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제작 :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신정렬 fromjrsh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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