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봄 향기 가득한 산촌식당

EBS1 '한국기행'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 '시골식당-5부 봄날 오후' 편이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기분 좋은 봄날 오후에 소반 가득 한 상 차려주는 산골 식당을 찾는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도닥여주는 그 품에서 밥 한술 떠보자.

매일 광덕산을 오르내리는 박해환 씨는 등산객이 아니라 이 산에서 혼자 살고 있다. 걸음걸음마다 자신이 정성껏 가꾸어 둔 버섯과 나물, 나무가 반긴다. 보물찾기하듯 먹을 만큼만 수확하는 해환 씨지만 오늘은 다래나무 수액에 연못에서 키우는 물고기까지 잡아둔다. 특별한 친구들이 깊은 산속에서 맛보는 해환 씨의 매운탕은 어떤 맛일까?

남원에서 함양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3코스를 걷다 보면, 산골 마을과 어울리지 않는 '카페'가 있다. 둘레길 걷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커피 한잔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다. 이곳을 3년째 지키고 있는 기보름 씨 부부는 시부모님이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인연을 맺어, 그 곁으로 내려와 생활하고 있다. 음식 잘하는 시어머니와 부지런히 나물 캐러 다니는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음식을 만들고 있다. 봄날 오후의 여유로움이 가득한 산촌식당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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