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名匠)의 혼이 담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제17회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전'이 15일(화)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 마련된다. 대한민국 명장은 각 산업분야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사회공헌 등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장인에게 주어지는 우리나라 숙련기술인의 최고영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임호순(미용), 김복연·이명자·박태복(한복), 최원희(이용·가발), 최환갑(목재수장), 김태식(양복), 박종병(석공예), 박정열·이순용(귀금속), 최옥자(섬유), 배용석(도자기), 김완배·권수경(목공예), 이대건(춘란) 명장 등이 참여해 장인의 손을 거쳐 예술로 승화된 머리카락을 활용한 태극기, 괴목을 사용한 서랍장, 궁중한복, 춘란, 귀금속, 분청사기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경지회 임호순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명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정신력으로, 실력으로 우대받는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온몸으로 노력한 분"이라며 "명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을 보면 우리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일(일)까지.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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