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울릉군과 함께 이달부터 11월까지 관광객이 울릉도 근현대사와 자연유산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느끼도록 하는 '생생 문화재 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동리 일본식 가옥을 새로 단장해 만든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문화재와 울릉도 근현대사 만남'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본식 가옥은 도 등록문화재 제235호로 울릉도와 독도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주택은 1910년대 일본인 산림벌목업자가 제재업과 고리대금업을 하며 건립한 것으로 울릉도 근대 수탈사를 가장 잘 보여준다.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 해설과 전시 관람을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에서 수탈 역사를 배우다'를 진행한다.
울릉도 아리랑 가사를 해석하고 불러보는 시간도 4회 마련한다.
울릉도 전설 듣고 떠나는 여행(6월 2일'7월 7일) 프로그램은 촛대바위, 죽도의 신비 등 유명 관광지와 자연유산 관련 전설을 들려준다.
조선 시대 울릉도 검찰사로 활동한 이규원의 '울릉도 검찰일기'를 소재로 관광객이 추천 장소 사진을 찍고 자세한 사항을 작성하면 우수작은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 전시한다.
오는 26일에는 천연기념물인 성인봉과 중요민속문화재인 너와집'투막집을 둘러보는 자연'문화유산 찾기를 진행한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재를 멀리서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닌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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