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4일부터 서대구역세권과 연계한 주변 낙후지역 개발 방안을 세우는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과 연계해 주변 역세권을 얼마만큼, 어떤 형태로 개발할지 등 방안을 세우기로 했다.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구 서구 이현동 일대에 들어서는 서대구 고속철도역의 기본 설계를 마치고, 올해 중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573억원이다. 연구용역은 대구시가 부서별로 추진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립, 환승 시설 연계 방식, 하·폐수 처리시설 지하화, 서대구·염색산단 재생사업,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주변 지역을 개발할 방안을 찾는 식으로 이뤄진다. 사업에 따라 민간 또는 공공이 주도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최근 서대구역세권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각 사업을 총괄하는 TF팀을 구성하고 도시기반혁신본부를 컨트롤타워 삼아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었다. TF팀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올 연말 최종보고를 거쳐 서대구역세권 연계개발 구상을 최대한 일찍 마치는 게 목표다. 서구청도 15일 오전 서대구역세권 관련 아이디어 전략회의를 열고 개발 방안을 함께 찾기 시작한다. 남희철 대구시 도시기반총괄과장은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계기로 그간 낙후됐던 대구 서남부지역의 발전 모멘텀을 찾고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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