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 인터뷰] 김형기

"개혁보수로 시민 중심 자치도시 만들 것"

65세
65세'경주 태생/경북고'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박사/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전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전 지방분권국민운동 초대의장''새로운 대구를 열자는 사람들' 상임대표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대구 중구 덕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행사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비롯해 당원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30년간 수구보수 일당은 시민을 졸(卒)로 보고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한국당의 문을 닫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시장이 된다면?

▶30년 묵은 대구의 중병을 고쳐 대구 민생경제를 살리겠다. 수구보수가 독점해온 대구를 개혁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함께 이끄는 진취적 도시로 만들겠다. 권력자와 기득권자가 지배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결정권을 가지는 진정한 자치도시로 조성하겠다. 아울러 새로운 대구를 열어 추락된 대구의 명예를 회복하겠다.

-대구 도약 청사진은?

▶대구의 비전은 '푸른 디지털도시 대구'로 요약된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서로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 도시 ▷젊은이들이 꿈을 찾아 모여드는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협동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협동조합도시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적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숲과 물의 도시 ▷장애인과 노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편리하게 생활하는 복지 도시 ▷음악'문학'예술'기술'인문 등에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지식도시 조성 등으로 대구의 새 도약기를 열겠다.

-대구경제 활성화 방안은?

▶'대구민생경제협의회'를 구성, 현장 긴급대책을 수립하겠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협동조합 형태로 조직화하는 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 아울러 대학교수'연구기관 연구원'퇴직 기업인으로 구성된 '중소기업멘토단'을 둬 중소기업 혁신역량을 높이겠다. 남북 해빙무드에 맞춰 우산'양말'안경 등 노동집약산업을 위한 남북경협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하겠다. '평생 직업고용이력관리제'를 도입, 개별 노동자의 경력을 관리하겠다.

-새로운 성장동력과 발전 방안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사물인터넷'가상현실'빅데이터'인공지능'센서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을 확충하겠다. 테크노폴리스를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로 지정해 적용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수요를 창출하겠다. 대구경북 공동발전계획을 수립해 양성자가속기(경주), 중성자가속기(포항) 등 지역의 과학기술 기반을 적극 활용하겠다. 첨단소재(비이오'신소재)산업 및 첨단산업 집적지대인 달성-구미-대구-경산-영천-경주-포항, 즉 대구경북 산업집적 밸트를 만들겠다. 도청 부지를 '청소년 창업체험 문화혁신파크' 같은 미래 대구발전 성장동력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겠다.

-대구시민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대구는 지금까지 권력을 잡은 수구정치세력이 주인인 도시였다. 1인당 지역총생산 전국 꼴찌, 청년실업률 전국 최악, 이것이 수십년간 지역정치를 독점해온 수구보수정당의 성적표다. 이제 더 이상 안 된다. 대구호의 선장을 바꿀 때가 왔다. 이번에 못 바꾸면 대구에 희망이 없다. 수구보수를 개혁보수로 바꾸는 것이 지금 대구의 시대정신이다. 수구보수의 일당 독점 정치를 타파하고 개혁보수로 나아가야 추락한 대구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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