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명 핸드프린팅'서명 등 전시
총동창회 1억8천만원 발전기금
대구가톨릭대가 12일 개교 104주년을 맞아 학교 발전에 기여한 257명의 핸드프린팅과 자필 서명을 전시한 '명예의 전당'을 개관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이날 캠퍼스 내 역사박물관과 성 바오로 문화관에서 학교 발전에 기여한 동문, 기업인 등 외부 후원인, 퇴임현직 교수 등을 초청해 '명예의 전당, 은인 초청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명예의 전당 개관식, 헌정 음악회,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역사박물관 2층에 문을 연 명예의 전당은 학교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인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발전기금 고액 기부자 257명의 핸드프린팅과 자필 서명이 전시돼 있으며, 대구가톨릭대는 향후 전시물을 더 늘릴 계획이다. 핸드프린팅은 점토에 손을 찍어 소성한 것으로,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보존한다. 이번 257명에는 김계남 총동창회장, 이수곤 재경동문회장, 김성애 전 재경동문회장, 김무권 현대건축 대표(대구가톨릭경제인회 회장), 권오광 득인기공 대표 등이 포함됐다.
개관식에서 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명예의 전당은 우리 대학의 과거와 미래를 위해 공헌하신 분들의 사랑과 정성을 영원히 기억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날 총동창회는 1억8천만원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전달하고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약학과 김숙애, 현영희 동문은 학교로부터 'AMARE(사랑) 특별상'을 받았다. 개관식 후에는 성 바오로 문화관에서 헌정 음악회가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이병삼김동섭주선영 교수와 재학생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로 개관식을 찾은 내외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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