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원내 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진선미 의원을 선임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홍 원내대표에 이어 원내 수석부대표도 친문 인사로 채워져 원내지도부의 친문 색채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선 소식을 전하며 "제가 알기로 저희 당에서 대야(對野) 협상을 하는 수석부대표로서 여성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뒤 20대 국회에선 강동구갑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당 적폐청산위원회 간사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공동대변인을 맡았고,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 패한 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서 독자 행보에 나설 때 더욱 가까워진 친문 인사로 꼽힌다.
원내 부대표단에는 신동근'김종민'이철희 의원이 임명됐다. 신 의원(인천 서구을)은 홍 원내대표(인천 부평을)와 같은 지역(인천)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며,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두 의원은 지난 대선에선 각각 문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 의원은 친문과 다소 거리가 먼 '비주류'로 분류되나 당내 전략통으로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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