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영상정보 보안 전문업체가 지역 병원과 손잡고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이 업체는 베트남 현지 소프트웨어 기업과 영상정보 보안 분야 기술협상을 하는 등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은 ICT융합 재활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지난 8일 바로본병원(이사장 윤태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업은 ▷연구개발 협력 ▷공동 프로젝트 수행 ▷개발제품의 사업화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08년 설립된 우경정보기술은 영상정보보안 솔루션 개발․판매, 얼굴인식 및 검색 솔루션 개발․판매 등을 하는 보안 전문업체로, 직원 50여 명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 중견기업이다.
우경정보기술은 2016년부터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의 스포츠 R&D 거점 육성 일환으로 '나노 구조를 이용한 스포츠 활동 측정용 관절운동센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주관사이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대, 포스텍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관절운동센서는 수술 받은 환자의 동작, 자세 등을 데이터화해 치료교정이나 회복에 도움을 주고, 골프나 요가 등 연습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재활치료 및 스포츠 시제품은 올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는 "관절·척추질환 전문 수술병원인 바로본병원과 손잡고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경 바로본병원 이사장은 "우경정보기술과의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새로운 의료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우경정보기술은 11일 베트남 VTN 신기술과학발전유한회사 측과 현지에서 만나 CCTV 영상정보 보안솔루션('시큐워처'), 베트남 전자정부 구축 플랫폼 및 정보보안 프로젝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 VTN은 전자정부시스템 및 병원종합관리시스템, 전문의료서비스 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중견기업. 시큐워처는 CCTV 영상파일 보안저장(암호화 저장)과 안전한 영상 반출을 지원하는 영상정보 보안 전문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올해는 독일,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 해외 유명 정보통신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하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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