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김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철우 국회의원 후임으로 자유한국당 김천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 온 송언석(55)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15일 김천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송 전 차관은 "정치가 불신'경멸의 대상이 아니라 기대'믿음으로 바뀌어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30여 년 공직 생활 동안 원칙'소신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김천의 자존심을 되찾으려면 '국가대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의 반(反)기업'고용 정책을 비판하면서 ▷올바른 시장경제 정책 구현 ▷무분별한 정부 지출 막아 시장 주도의 산업구조 정착 ▷기업 경제활동 발목 잡는 규제개혁 철폐 ▷농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선 확대, 복지시설 제공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해소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 ▷지방재정 건전화 ▷김천만의 경쟁력 있는 문화체험관광 인프라 조성'지원 및 자연친화적 산악관광 진흥 등을 약속했다.
최대원(62) (재)고려장학회 이사장은 14일 당원 1천여 명과 함께 한국당을 동반 탈당하는 등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수순을 밟고 있다. 최 이사장은 한국당 김천시장 경선 탈락 뒤 경선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다며 불복을 선언하고 국회의원 출마를 예고한 바 있다. 최 이사장은 "몇몇 사람에 의해 김천 정치가 농락당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함께하는 동지들과 탈당한다"며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배태호(58) 전 한국감정원 노조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배 전 위원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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