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8일 일본 아사히신문의 '한국이 북한핵무기를 해외로 반출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는 내용이 골자인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4월 2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북한의 핵무기 반출안을 제안했다는 아사히신문의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기사를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아사히신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아사히신문에 대한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일부 핵무기 반출 방안은 4월 24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타진했다고 전했고, 특히 정 실장이 북한이 단계적 조치를 주장함에 따라 핵무기와 핵물질 대부분을 우선 해외로 반출하고, 이후 핵 시설 폐기 등을 시간을 두고 실시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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