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는 민물고기 중에서 비싼 편에 든다. 1급수의 강물 중에서도 물살이 빠른 곳, 바위틈에서 살기 때문에 잡기도 어렵고 양식은 더더욱 어려워 맛보기가 쉽지 않다. 그 귀하디 귀한 쏘가리를 양식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한 양식장에는 쏘가리를 32만 마리가량 키워내고 있다. 또 다른 양식장에는 보양식 중에서도 으뜸이라 불리는 추어탕 재료 미꾸라지를 키우고 있다. 중국산 미꾸라지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싼 국내산 참미꾸라지를 무농약 논에서 키운다.
바다 양식장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횟감 1순위, 참돔을 양식한다. 참돔 양식은 치어를 들여와 키우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든다. 먹이 주는 작업만 꼬박 대여섯 시간 이상 걸리고, 툭하면 구멍이 나는 그물을 메우는 것도 작업자들의 몫이다. 거기에다 왜가리의 공격까지 막아줘야 한다. 또 한 곳은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참치 양식장이다. 국내에서는 양식에 부합하는 조건을 찾기 어려웠지만 최근 참치 양식에 성공했다.
EBS1 TV 극한직업 '양식 열전-육상 양식 VS 바다 양식' 편은 2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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