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청사 내에 최근 임진왜란 때 영천성 수복전투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전시관인 '창의정용군룸'이 마련됐다.
영천성 수복전투는 임진왜란 최초의 육지전 승리이자 이순신의 명량해전과 함께 임란 중 가장 통쾌한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 스님)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경북도청에서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영천성 수복전투'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당시 전시관을 찾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임란 때 경북연합의병부대가 영천성에서 얻어낸 성과가 여태껏 알려지지 않고 있었는가. 공인된 사실이라면 보존방안을 강구해보자"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영천역사문화박물관은 올해 1월 경북도청 청사 내부 리모델링 때 80여㎡ 규모의 방 한 칸을 '영천성 수복전투 이야기'로 꾸미기를 요청해 창의정용군룸이 들어섰다.
창의정용군룸에서는 1592년 4월 왜군이 침공을 시작해 국내 지역을 점령해나간 순서와 의병의 반격으로 영천성을 되찾은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경북 10개 지역 의병장과 의병 참전내용, 영천성 수복전투도 3점 등이 전시돼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