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작년보다 2배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LCC 6곳이 거둔 영업이익 규모는 국적 항공사 1위 대한항공의 실적마저 뛰어넘었다.
23일 항공업계와 증권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LCC 6곳은 매출 1조1천760억원, 영업이익 1천861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30.9% 급증하며 2배 넘게 늘었다.
1분기 LCC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업계 1위 대한항공 실적(1천768억원)을 추월한 것이다.
LCC 가운데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 3천86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제주항공은 올해 처음 1분기 매출 3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진에어도 매출 2천798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티웨이항공은 매출 2천3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을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은 매출(1천587억원)과 영업이익(220억원)이 모두 작년 1분기보다 각각 36.1%, 566.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에어부산도 매출(1천691원)이 33.0%, 영업이익(167억원)이 173.8% 각각 증가했다.
취항 2년이 다가오는 에어서울은 이번 1분기 560억원의 매출을 올려 337.3% 성장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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