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회장 강정선사진)는 26일(토) 오후 7시 아양아트센터에서 올해 전국무용제에 대구를 대표해 출전할 팀을 가리는 제28회 대구무용제를 연다.
전국무용제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는 ▷장댄스 프로젝트 '이것에 관하여' (사회 속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인간을 형상화) ▷노진환 댄스프로젝트 '모던타임즈'(전쟁과 분단, 민주화에 이르는 80여 년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 현대사 조명) ▷박진미 무용단 '생의 가녘'(생의 가장자리, 울부짖어 짓이겨진 그리움을 표현) 세 작품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 경연대회가 끝난 후에는 무용계 원로인 강윤나(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선생의 '태평무'와 백년옥(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8호) 선생의 '수건춤'이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역대 대구 대표로 선발돼 전국무용제에 출전한 팀 중에는 ▷2010년 대상, 정길무용단 ▷2011년 은상, 김선영 현대무용단 ▷2012년 금상, 전효진 발레컴퍼니 ▷2014년 금상, 장이숙 댄스시어터 ▷2016년 최우수연기상, 서상재 ▷2017년 은상, SD댄스컴퍼니 등을 수상해 대구 무용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무용협회는 내년 제28회 전국무용제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1995년 개최 이후 24년 만으로 전국의 무용인들에게 대구를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좋은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 회장은 "올해는 대구 무용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국무용제 개최를 확정한 만큼, 대구무용제가 더욱 관심을 끌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7722-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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