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청신도시 홍보관, 창작스튜디오로…예산 2억 투입 올 연말 개관 예정

청년작가 20여명 입주 창작활동

경상북도가 경북도청 신도시 홍보관을 창작스튜디오로 리모델링한다.

경북도는 23일 "이용객이 적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신도시 홍보관을 청년작가를 위한 창작스튜디오로 새 단장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과 어린이·청소년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며 문화시설이 부족한 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작스튜디오에는 20명가량의 청년작가가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미술 전시회 등을 열게 된다. 경북도는 홍보관 인근 호민지 수변공원과 천년숲 등을 연계해 거대한 '미술 정원'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조만간 기본계획을 수립, 추경예산 2억원을 편성해 올 연말까지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열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홍보관 인근에 청년작가가 머물며 숙식을 해결할 레지던스 건립도 경북개발공사와 함께 추진한다.

신도시 홍보관은 안동시 풍천면 호수공원 2길 70번지 5천42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163㎡ 규모로 예산 40억원가량을 투입해 건립, 지난 2016년 12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홍보관이 도청 본관, 주거·상업지역이 밀집한 도청 서편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눈길을 끄는 전시 내용도 없어 하루 관람객이 40여 명 수준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시 홍보관이 창작스튜디오로 변하는 것은 40대 이하 인구가 많은 도청신도시의 특색과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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