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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일 만이야" 5연승 신바람 사자…두산 6대1로 완벽 제압

백정현. 연합뉴스
백정현.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백정현의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3년여 만에 감격의 5연승을 달성했다. '차세대 라이온킹' 구자욱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부상 복귀 후 맹타를 이어갔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대1로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의 5연승은 무려 975일 만으로, 3년 전인 2015년 9월 17일 SK 와이번스전부터 9월 23일 kt 위즈전까지 마지막 5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로써 시즌 23승 28패 승률 0.451을 기록한 삼성은 어느새 5할 승률 문턱까지 성큼 다가섰다. 아울러 1위 두산과의 격차를 한자릿수인 9게임으로 좁히는 데도 성공했다. 다만 8위 kt가 이날 경기에서 마찬가지 승리하면서 삼성은 0.5게임차 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데뷔 후 통산 최다인 8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총 109개의 공을 던지며 8회까지 두산 타선을 틀어막은 백정현은 9회 우규민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성 타선 역시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1회 구자욱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 이후 러프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쳐내며 1점을 선취했다. 6회 구자욱이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7회 김성훈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3대0으로 벌렸다. 삼성은 8회에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와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얻어내며 6대1로 두산을 완벽히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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