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감 후보 정책토론회 직후 본지는 지난 4일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토론회 때와 마찬가지로 4명의 후보들을 상대로 ‘경북교육감 후보 미니 수능’ 시험을 치렀다. 경북 교육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살펴보려는 의도였다. 본지가 출제한 문제는 객관식만 총 10문제였다.
특히 각 후보들이 내세운 정책 공약과 관련된 문제가 적잖게 출제됐다. 후보들 스스로가 낸 공약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의도였다.
후보자 모두 현직 교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고득점을 예상했다. 그러나 후보들은 문제 풀이 시간 내내“어렵다”는 말을 연발했다. 실제 채점 결과 이찬교, 임종식 후보가 70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른 두 후보는 각각 60점, 50점이었다.
경북도교육감 후보자들 역시 4일 있었던 대구시교육감 미니수능 때와 마찬가지로 뜻밖의 문제를 틀렸다. 대구에 있는 마이스터고교인 ‘경북기계공고’를 경북도내에 있는 학교로 착각해 틀린 건 애교에 속했다. 다수의 후보자들은 ‘학폭위’가 무엇의 줄임말인지 알지 못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줄임말인 ‘학폭위’는 토론 과정에서도 후보자들이 자주 거론한 단어였다. 또 후보자들 공히 학교폭력을 줄이고 없애겠다며 숱한 공약을 내놓은 터였다.
후보자들 모두가 맞힌 문제는 ▷특수학교가 없는 지역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구성요소가 아닌 것을 묻는 문제 등 2문제에 국한됐다. 김태진 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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