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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주최 '경북도교육감 후보 정책토론회', 상호 비방 한마디 없이 선거토론 '모범'

토론회에 안상섭(55), 이경희(65), 이찬교(59), 임종식(62) 4명의 후보(가나다 순) 참여
예비후보 등록이 늦은 문경구(54) 후보, 정책 및 공약 검증에서 빠져 본 토론회 참여 못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일신문이 주최한 '경북도교육감 후보 정책토론회'가 지난 25일 매일신문 8층 교육원에서 열렸다. 

 
6.13 지방선거 매일신문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토론회에는 안상섭(55), 이경희(65), 이찬교(59), 임종식(62) 등 4명의 후보(가나다 순)가 참여했다. 이번 경북도교육감 선거에는 모두 5명이 최종 등록했는데, 이 중 문경구(54)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 후보들의 정책 및 공약 검증에서 빠졌기 때문에 본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4명의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내놓은 정책을 통해 자신이 경북도교육감 적격자라고 주장했다. 

4년 전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안상섭 후보는 "교육은 경영이 아니지만 교육감은 예산 4조원 이상을 움직이는 경영자다. 경북 교육을 대한민국 공교육의 메카로 만들고 개천에서 용이 다시 부활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초등교사 출신으로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낸 이경희 후보는 "유치원, 초등교육 전문가로서 아이들의 세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교육현장도 꿰뚫고 있다. 바른 인성과 기초 교육을 충실히 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장 출신인 이찬교 후보는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경북의 감옥같은 학교는 변할 조짐이 없다. 경북 교육도 이제는 개혁, 진보해야 한다. 모두가 빛나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꼭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역임한 임종식 후보는 "교육이 흔들리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없고 아이들 미래가 흔들린다. 소중한 아이들에게 시행착오 없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 부모의 마음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매일신문은 후보 측으로부터 사전에 10대 공약 및 정책을 전달받아 전문가 그룹에 넘겨 토론회 질문을 추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문가 및 학부모가 패널로 참석, 후보들 공약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경북도교육감 후보들은 정책토론회라는 의미를 충

분히 살린, 선거 토론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상대방에 대한 인신 공격, 비방 한 마디 없이 2시간에 걸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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