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자연과 다큐를 촬영하는 정혜원 사진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 오는 김결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에 걸쳐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의 일상과 인물을 주제로 촬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그곳 사람들의 모습은 가난하게 보였지만 표정은 한결 같이 밝고 행복한 모습으로 보였다"면서 "그 순수하고 밝은 모습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해 촬영했다"고 말했다.
전시 제목 '소혹성의 사람들'은 생택쥐페리의 동화 속의 어린왕자가 살던 별나라 '소혹성 B612' 곧 바오밥나무의 나라 마다가스카르이다.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무서운 식물 바오밥나무는 정 작가의 렌즈를 통해 인간들의 안식처로 멋지고 아름답게 그려졌다. 평화로운 소금호수의 옥색 물빛과 그곳 홍학들의 모습 또한 장관이다.
정 작가는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아 슬프다. 가진 것을 내려놓고 비울 수 있을 때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처럼 순수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작품은 삶이 우리에게 주는 향기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표현했다"고 말했다. 6월 10일(일)까지. 010-4501-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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