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상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돕고자 나서

대구상공회의소는 28일 회의실에서
대구상공회의소는 28일 회의실에서 '대구지역 연구개발 지원기관 초청 간담회'를 열고, 기관들의 핵심사업과 이를 활용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구의 기업 지원기관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돕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기관들이 운영하는 각종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공유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소기업 기술개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28일 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역량을 높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구지역 연구개발 지원기관 초청 간담회'를 열고, 기관들의 핵심사업과 이를 활용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대구상의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 14개 지원기관과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개발된 기술을 평가할 때 기준으로 판로확보 가능성이 중요하다.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 매출과 고용 성과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다"며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별로 플랫폼을 구성하는 데 대구상의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했다.

김용욱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본부장은 "공공기술을 받는다고 곧바로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전받은 공공기술에 더해서 기업이 투자해 추가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런 현실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지원기관과 기업이 소통해야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지역 기업 관계자들은 연구개발과 공공기술 활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기관이 기술가치에 대해 판단과 보증을 해야 한다는 요청이 나왔고, 또 연구개발 기획단계에서부터 지역 중견기업이 참여하길 바란다는 주장도 있었다.

김주영 평화홀딩스 전무이사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회사들이 요구하는 기술이 어느 기관에 있는지 알고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또 기업 차원에서도 연구개발에 관련한 기관과 협업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중소기업은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와 인력, 정보가 부족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통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싶어도 어떻게 지원을 받을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의 지원기관을 통해 우수한 공공기술을 활용하고 기업 간 기술이전이나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8일 회의실에서
대구상공회의소는 28일 회의실에서 '대구지역 연구개발 지원기관 초청 간담회'를 열고, 기관들의 핵심사업과 이를 활용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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