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군 귀농인 연합회 다양한 재능 봉사

집수리 담장도색 장수사진촬영 문화공연 등 다채

고령군귀농인연합회 회원들이 운수면 한 홀몸노인 집에서 전등과 벽지 교체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귀농인연합회 회원들이 운수면 한 홀몸노인 집에서 전등과 벽지 교체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귀농인연합회(회장 김정식)의 다양한 재능봉사 활동이 고령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데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집수리, 담장도색, 장수사진촬영, 문화공연 등 자신의 전공을 살린 재능봉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할매할배의 날인 26일 고령군귀농인연합회는 운수면 기초수급자 A(82) 씨 집을 방문해 낡은 연탄보일러를 깔끔하게 교체·시공해 겨울을 따뜻하게 나도록 했고, 홀몸노인 이모 씨 집은 칙칙한 담장을 도색하고 어두운 집안 전등과 도배·장판을 교체했다.

이 씨는 "전등도 어둡고 벽지도 지저분해 방안이 어두침침하고 칙칙했는데, 귀농봉사자들이 새롭게 단장해줘 마음까지 환하게 밝아졌다"며 고마워했다.

고령군귀농인연합회 재능봉사는 음악에 재능 있는 회원이 전공을 살려 2개마을에서 문화공연 봉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운수면 꽃질2길에서 열렸던 문화공연에서 귀농회원들은 마을어르신들에게 음악봉사와 함께 점심식사와 다과를 대접했다.

우종태 고령군귀농인연합회 운수면 회장은 "귀농 4년차인 저도 재능봉사를 하고 있지만, 고령군귀농인연합회가 이토록 다재다능한 사람들로 똘똘 뭉쳐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소외된 이웃, 특히 장애인과 홀몸노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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