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으로 대구경북 대진표가 확정됐다.
본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의 각오가 다부진 가운데 13명의 후보는 무투표 당선의 행운을 안게 됐다. 대구에선 김대현 자유한국당 시의원(서구 제1선거구) 후보가 선거구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경북에선 광역의원 6명, 기초의원 6명이 무혈 입성에 성공할 전망이다. 박차양(경주 제2선거구), 최병준(경주 제3선거구), 윤창욱(구미 제2선거구), 박권현(청도 제2선거구), 김수문(의성 제2선거구), 이종열(영양 선거구) 한국당 후보도 경북도의원 당선을 예약했다.
출마 후보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여성이다. 모두 122명(대구 59명, 경북 63명)이 출사표를 던져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보다 소폭 늘었다. 전체 지역후보 1천261명 중 9.7%를 차지했다.
대구에선 기초단체장 후보 2명, 광역의원 후보 14명, 기초의원 후보 43명이 여성이다. 4년 전(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31명)에 비해 여성정치인의 정계 진출이 늘었다. 경북에선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54명이 여성 후보로 도전한다. 비례대표 여성 후보도 2014년 67명(광역 9명, 기초 58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80명(광역 12명, 기초 68명)으로 늘었다.
광역단체장 도전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이는 이철우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다. 16억7천만원을 신고했다. 권영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16억4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는 15억원,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9억3천만원이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는 8억5천만원, 박창호 정의당 후보는 1억9천만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천520만원을 신고했다.
대구시장 후보 중에서는 전과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경북도지사 후보 4명 중 오중기(집회시위에 관한 법, 정당법 위반 2건)·이철우(도로교통법 위반 1건)·박창호 후보(공무집행방해 폭력에 관한 법 1건)는 전과가 있었다.
무소속 후보들도 출마자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구에선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70명이 도전한다. 경북은 무소속 후보가 292명이나 된다. 36명이 기초단체장, 256명이 지방의원 선거에 나선다.
대구경북 출마후보들의 나이는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다. 대구시장 후보의 평균연령은 60세, 경북도지사 후보의 평균연령은 56.2세다. 전국 평균인 55.4세보다 약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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