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대구와 러시아 극동 지역을 잇는 두번째 하늘길이 열린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7월 2일부터 대구국제공항~하바롭스크 노선을 주 3회(월·목·토)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이 투입된다. 지난 4월 취항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이어 러시아 극동지역과 대구를 잇는 두 번째 직항 노선이다.
대구에서는 오후 10시 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3시(현지시간) 하바롭스크에 도착하고, 하바롭스크에서는 오전 4시 출발, 같은날 오전 6시 20분(한국 시간)에 대구에 도착한다. 비행 시간은 3시간 20분이다.
이번 취항으로 대구공항은 인천, 김해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하바롭스크행 직항 노선을 갖게 됐다. 비수도권 공항 중 국적항공사가 2곳 이상의 러시아 극동지역 노선을 운항하는 곳은 대구공항이 유일하다.
하바롭스크는 극동 연방관구의 수도이자 행정 중심지다. 19세기 러시아의 극동지역 개발과 함께 아무르 강을 중심으로 조성됐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다.
19세기 동유럽풍 건물들과 성모승천 대성당, 무라비예바-아무르스코고 거리, 극동미술관 등 관광 명소들이 산재해있다. 일제 강점기 공산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이의 주요 활동 무대였다는 인연도 있다.
시는 주 3회 운항하던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7월부터 주 7회로 증편해 러시아 극동지역과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꾸준히 늘고있는 만큼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노선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