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청, 경북농협 직원들 지난해 우박피해농가 사과적과 지원

일손돕기 구슬땀 흘려

경상북도와 경북농협 직원들은 30일 봉화군 3개지역의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경북농협 직원들은 30일 봉화군 3개지역의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경북농협(본부장 여영현)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의 인력부족 해소와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청 농축산유통국을 비롯해 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원,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직원들과 경북농협, 경북농민사관학교, 대구경북능금농협 직원 130여 명은 30일 봉화군 3개지역의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극심한 우박피해를 당한 농가 중 일손부족으로 농사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사과재배 4개 농가를 찾았다.

김경렬(봉화군 봉성면 봉성리) 씨는 "지난해 우박피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청과 농협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위로와 함께 일손을 지원해 줘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워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어촌 일자리 및 인력양성지원센터와 시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농번기 인력난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공무원을 비롯해 기관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해 일손돕기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북농협 직원들은 30일 봉화군 3개지역의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했다. 경북농협 제공
경상북도와 경북농협 직원들은 30일 봉화군 3개지역의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했다.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은 독거·고령·장애농가 등을 우선적으로 재해 및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대해 연중 일손돕기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퐁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스타트 업' 행사를 칠곡군 북삼읍에서 개최, 500여 명의 인력이 일손돕기를 했다. 지난 24일에도 군위군 부계면을 찾아 사과나무 열매솎기 작업을 하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은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위해 연중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면서 "농가 경영비 절감에 보탬이 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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