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먹으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웨이수친(Wei Shu-Qin) 교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총 5천404명이 대상이 된 24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재태기간(gestational age)에 비해 체중이 적은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낮아지는 한편 신생아의 칼슘 수치가 높아지고 성장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웨이 교수는 밝혔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비타민D 보충제를 하루 2천 국제단위(IU) 이하 복용했을 때만 나타났으며 이 이상 고용량 복용했을 땐 효과가 없었다.
비타민D는 태아의 뼈 성장을 비롯해 근육, 심장, 신경, 면역반응 발달 과정에 도움을 주지만 이를 고용량 복용하면 심장과 신장 같은 연조직에 칼슘이 지나치게 축적돼 해로울 수 있다고 웨이 교수는 설명했다.
출생 결함(birth defect) 발생률은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나 그렇지 않은 여성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5월 29일 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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