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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읍 맞춤형복지팀, 발로 뛰는 복지행정 '굿'

서명화(왼쪽에서 두 번째) 왜관읍 맞춤형복지담당과 직원들이 왜관읍의 한 독거노인(맨 오른쪽) 가구를 찾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서명화(왼쪽에서 두 번째) 왜관읍 맞춤형복지담당과 직원들이 왜관읍의 한 독거노인(맨 오른쪽) 가구를 찾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칠곡군 왜관읍 맞춤형복지팀이 발로 뛰는 복지행정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왜관읍 맞춤형복지팀은 지난해 7월 발족해 현재 왜관읍과 지천면, 동명면 권역을 관할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실질적인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가능한 서비스를 제공 및 연계해주는 업무를 담당한다. 최근 '구미지역 부자 사망 사건'과 같은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상담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이 주 업무다.

이 팀은 발족 후 올 4월 말까지 방문상담 499건, 사각지대 발굴 318건, 서비스 및 물품 지원 연계 2천802건, 통합사례관리 91건 등 단기간 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하지장애가 있어 가사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는 A장애가구 사례를 발굴해 정기적으로 밑반찬과 주·부식, 생필품을 지원하는 한편 봉사단체에서 매월 한 차례 청소도 도와주고 있다.

또 인터넷중독인 은둔형 외톨이 B씨 대상으로는 심리치료와 더불어 자활센터 근로를 연계해 자립적인 생계 유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화사업으로는 일반가정에서 모아둔 배달음식점의 치킨, 피자, 제과점 쿠폰을 왜관읍에 비치해둔 쿠폰나눔함에서 모아 저소득가구 방문 시 이를 음식으로 교환해 직접 전달하는 '십시일반 쿠폰나눔사업'을 펼쳤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복지상담실과 복지현안사업 해결 및 복지자원 발굴을 위한 타운미팅, 이미용 봉사, 집수리 지원사업 등을 실시했다.

서명화 왜관읍 맞춤형복지담당은 "열심히 한다고는 해도 적은 수의 행정인력으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이웃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가 필수적이다. 정작 도움이 필요한데도 주변에 손내밀 곳이 없이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사정이 딱한 이웃을 발견하면 반드시 읍사무소로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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