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세대들은 자판이라하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타자기(typewriter)를 떠 올릴 것이다. 그 시절 여상을 졸업하기 전에 한타와 영타 급수를 올리려고 수많은 연습을 했었다. 지금도 컴퓨터의 자판(키보드)은 예전 타자기의 자모음 위치를 기본으로 배치되어 있고 간단히 '한/영'키 하나로 한타와 영타를 번갈아 왔

다갔다하며 입력할 수 있는 데 스마트폰에서 한타를 '한글 쿼티(qwerty) 키보드'라고 부른다.
화면이 좀 큰 스마트폰은 한글 쿼티 키보드가 입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입력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쌍자음(ㅃ.ㅉ.ㄸ.ㄲ.ㅆ)과 복모음(ㅒ,ㅖ)을 입력하려면 ↑키를 누르고 난 후 '톡' 치면 된다.
그러나 폴더폰(피처폰) 시절 12(3×4)개의 버튼에 한글과 숫자, 영문자를 입력하기 위해서 LG 전자에서는 '나랏글 키보드'를 삼성전자에서는 '천지인 키보드'를 개발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제조사에 따라 '베가 키보드' 등 다른 키보드도 있지만 원하는 키보드가 있으면 앱을 다운받아 키보드를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먼저 '나랏글 키보드'를 보자.
자음에서 ㄷ, ㅂ, ㅈ, ㅊ, ㅋ, ㅌ, ㅍ, ㅎ 철자가 보이지 않는다. 이때 사용하는 버튼이 '획추가' 키이다.
ㄱ → 획추가 → ㅋ, ㄴ → 획추가 → ㄷ → 획추가 → ㅌ,
ㅁ → 획추가 → ㅂ → 획추가 → ㅍ, ㅅ → 획추가 → ㅈ → 획추가 → ㅊ,
ㅇ → 획추가 → ㅎ.
'ㅏ, ㅓ, ㅗ, ㅜ(ㅓ, ㅜ 두 번 누름)' → 획추가 → 'ㅑ, ㅕ, ㅛ, ㅠ' ,
'ㅂ, ㅈ, ㄷ, ㄱ, ㅅ'은 그 철자에서 '쌍자음'키를 누르면 'ㅃ, ㅉ, ㄸ, ㄲ, ㅆ'을 입력할 수 있다.
그 다음 '천지인 키보드'를 보자.
모음은 둥근 하늘모양을 본뜬 것이 '· ', 평평한 땅을 본 뜬 것이 ' ㅡ ', 그 위에 서있는 사람을 나타낸 것이 ' ㅣ ' 이므로 천지인(天地人)이라고 부른다. 이 세가지 키를 조합해 모음을 만든 세종대왕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키보드이다.
어머니를 입력하려면 'ㅇ ·ㅣ ㅁ(ㅇ을 연속 두 번 누름) ·ㅣ ㄴ ㅣ'라고 누르면 되고 아빠는 'ㅇㅣ·ㅃ(ㅂ세 번 누름 : 쌍자음은 연속 세 번 누름)ㅣ·'을 누르면 된다. '학교'의 ㅎ은 두 번 누르고 ㄱ같은 모음이 연속될 때는 '다음'키를 누르거나 조금 쉬었다가 입력하면 된다. 다음키는 글자 사이를 띄어 입력하는 키이고 ⅹ키는 앞 글자(오타)를 지워나가는 키이다.
또, 마이크를 눌러 음성으로 입력할 수도 있고 최근 출시된 폰에서는 한글을 입력한 다음 '한자'키를 누르면 한자도 입력할 수 있다.
대구시경로당 광역지원센터 어르신IT봉사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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