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의 ‘제2작전사령부 이전 공약’(본지 5월 30일 자 1면, 5면 보도)과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전방위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제2작전사 등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을 적극적으로 주선할 생각"이라며 "민과 군이 함께 최상의 해법을 찾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약을 총괄하는 김태년 정책위의장 역시 "정책위는 골고루 잘사는 지방을 만드는 핵심과제 중 하나로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군(軍)’을 선정했다”며 “도심 군부대 이전은 빈말이 아니니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특히 추미애 당 대표가 직접 제2작전사 이전 문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 제2작전사 이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추 대표는 다음주쯤 선거 지원유세 차 대구에 들러 제2작전사 이전을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에서는 수성구 내 군부대 이전의 청신호로 받아들이면서도 '동진정책'을 추진하는 민주당의 후보 띄우기용 행보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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