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명 문화장학재단(이사장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이 27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2018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류병선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교생과 대학생, 학인 스님 등 79명에게 총 5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동화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산사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 고등학생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이런 좋은 일로 장학금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종교는 없지만 불교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앞으로 불교를 믿고 싶다"고 말했다.
류병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금전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널리 알리는 일이라, 매년 장학금 수여식을 할 때마다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했다.
한편 보광명 문화장학재단은 류병선 이사장이 조계종 동화사 제9교구 신도회장직을 맡고 있던 지난 2011년부터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보광명 문화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권성훈 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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