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 임을 고백한 배우 성동일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아내의 감동적인 일화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성동일은 "부모님에게 나는 원치 않는 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성동일은 "영화 촬영을 하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다"며 "아버지와 20년을 안 보고 지냈다. 아버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막상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니 미워도 가야하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동일은 "아버지 빈소가 집과 가까웠다. 하지만 아버지가 너무 미워서 안 갔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아버지 발인 날 저녁에 아내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사흘 전 첫째와 둘째 아이를 데리고 만나러 갔다'고 하더라. 정말 고마웠다"며 "그때 아내가 아버지의 삼우제와 제사를 모시고 싶다고 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아내가 아버지의 제사를 모시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배우 성동일이 자신의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성동일은 "집사람을 만난 것이 나의 인생작"이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와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이들이 '아빠 피자 먹고 싶어'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 할 때다"라며 "그 때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알겠더라"라고 가족애를 드러냈다.
또 성동일은 "내 인생작은 모든 작품이다"라며 "망하고 흥한 것부터 모두"라며 자신의 출연 작품에 대한 남다른 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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