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8시 전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 보스니아 평가전에 기성용이 스리백의 중심으로 기용된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던 위치에서 조금 내려와 수비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빌드업으로 후방에서 공격의 첫 단추를 꿰는 임무도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수비 불안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주전급 수비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입으면서 신태용 감독이 찾은 대안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한민국은 3-4-1-2 전술을 선보인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선다. 온두라스 전에 이어 전방에서 호흡하며 그 완성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황희찬이 주전으로 결정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어 중원은 구자철과 정우영이 맡는다. 좌우 윙백 자리는 김민우와 이용이 점한다.
이에 따라 원래 중원을 지켜온 기성용은 스리백의 중심을 맡게 됐다. 양옆 오반석, 윤영선과 함께 스리백을 구성한다.
기성용은 주장을 맡고 있는데다 스리백의 중심에 서면서 후방에서 팀 전체를 조율하는 포어리베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주장이자 리베로이자 수비수로 섰던 홍명보가 대표팀에서 맡았던 역할과 흡사하다. 특히 후방에서 빌드업을 펼치며 경기를 전개하는 임무를 주문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성용은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도 강팀을 만난 경우 수비에 다소 치중하면서도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푸는 활약을 펼쳐온 바 있다.
골문은 주전 골리 김승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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