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 기업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풍기인삼농협은 '황풍정'이라는 자체브랜드로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등 16개국에 우리 홍삼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426만달러를 수출한 풍기인삼농협의 성공요인은 경북도 및 영주시와 협력해 적극적인 해외판촉행사를 통해 꾸준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또한 할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ISO 등의 인증을 통해 품질에 대한 기준을 객관적으로 제시해 현지 소비자의 믿음을 얻고 있다.
앞으로 시장확대를 위해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시장다변화에 대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풍기인삼농협 조순행 경제상무는 "경북도와 영주시에서 다양한 해외진출기회를 제공해 2010년 이후 해외수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초기단계 농식품수출에 있어 자치단체의 역할은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상주시 함창읍에 있는 한미래식품은 조미김 생산업체로 생산량의 99%를 수출하는 수출전문 업체이다. 2014년 상주에 터를 잡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해 2016년에는 518만8천달러를 수출했고 지난해 이보다 96%나 증가한 10,204천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출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은 수출주력 기업으로서 모든 역량을 수출에 집중하고 노력한 결과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경북도 및 상주시에서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출국가를 2014년 2개국에서 지난해 6개국으로 확대시켰다.
특히, 수출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에는 지사를 두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시장개척 및 기존 시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수출 국가별 맞춤형 포장재를 개발하고 조미김의 맛도 현지화 했다.
급변하는 수출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인증도 획득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미래식품 수출담당 김도현 과장은 "수출 초기부터 현재 자리잡기까지 해외시장개척, 생산시설현대화 등 지자체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도 및 상주시와 적극 협력해 수출확대를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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