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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8번가' 동성로서 오픈…맛의 달인 점포 20여곳 입점

석재 서병오 선생 생가터에 공연, 전시, 음식 체험가능

다양한 먹을거리와 문화 공연·전시품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애비뉴8번가'가 지난 2일 대구 중구 동성로 3가에 문을 열었다.

오픈 행사에는 애비뉴8번가 김승곤 회장,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 윤현 대구시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시설투어를 했고, K-팝 보이그룹 '업텐션'과 걸그룹 'S.I.S'의 팬사인회가 열려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애비뉴8번가는 3천60㎡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근현대 한국의 대표적 서화가인 석재 서병오(1862∼1935년) 선생 생가터다. 1층부터 3층까지 갤러리와 포토존, 공연장, 석재 서병오 기념관을 비롯해 '맛의 달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 20여 곳이 입점해 있다. 4~5층은 학원가로 꾸며진다.

애비뉴8번가는 건물 앞쪽은 대로와 인접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뒤쪽은 대구근대골목에 인접해 역사적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탕수육 달인 '촨촤이'(경기 화성), 퓨전어묵의 달인 '이화마당'(대구), 수제버거 달인 '꿉자'(경기 파주), 태국 샤브요리 달인 '엠케이 수끼샤브'(대구) 등 전국 각지 맛집이 입점했다. 중국 정통요리인 훠궈와 양꼬치의 달인 '칭베이 훠궈&양꼬치'(중국 하얼빈) 도 눈길을 끈다.

애비뉴8번가에서는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치킨만들기, 수제 어묵 만들기 등 체험도 진행한다.

애비뉴8번가는 대구의 대표 관광 먹거리 타운을 만들고자 2016년 대구시관광협회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맺고 한국관광공사 대구지사, 대구시관광뷰로, 대구시의료관광진흥원이 협력해 추진됐다.

김승곤 회장은 "애비뉴8번가는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등을 선보여 오감을 사로잡는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복합문화공간
복합문화공간 '애비뉴8번가'가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김승곤 애비뉴8번가 회장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애비뉴8번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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