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안에서 강은희 후보의 우세 속에 김사열·홍덕률 후보의 추격전이 거세다.
시민들의 표심이 보수 쪽으로 살짝 기울고 있지만 60%가 넘는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의 막판 선택과 이른바 김·홍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대구시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강 후보 17.1%, 김 후보 10.9%, 홍 후보 10.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61.4%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에서 지지율은 강 후보(19.6%)와 김 후보(13.6%)가 오차범위 이내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강 후보는 50대 연령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성원을 얻은 반면 상대적으로 20대 연령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부터는 큰 지지를 받지 못했다. 김·홍 후보는 상대적으로 30대 유권자의 선택을 많이 받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호응이 적었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도 강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15.6%로 가장 높았다. 김·홍 후보는 똑같이 8.1%를 기록했다. 이에 각 후보들은 부동층 비율이 높은 여성·20대·중부권(북구·중구·남구·서구)·무당층 등을 상대로 집중적인 득표 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김 후보와 홍 후보의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후보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이사는 "부동층 비중을 보면 사실상 지금은 유권자들이 후보를 잘 모르고 있다"며 "무상 시리즈등 선심성 공약이 선거 국면을 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개요표
조사대상/표본크기
-대구광역시 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조사(CATI)
-유선전화면접 23% + 무선전화면접 77%
표본추출틀
-유선 RDD +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
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추출
조사 기간
-2018년 05월 31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06월 01일 오전 10시 ~ 오후 08시
응답률
- 19.2%: 1,004명 완료/(1,004명 완료 + 4,227명 거절 및 중도이탈)
- 유선 16.2%, 무선 20.3%
가중치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18년 4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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