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줌마들에게 인기, 댄스 피트니스 '줌바댄스'

1시간에 1천Kcal 소모되는 효과적 운동

대구 동구 동호동에 위치한
대구 동구 동호동에 위치한 'JKY 요가 & 댄스'의 줌바댄스 팀이 한바탕 춤을 춘 후에 포즈를 취했다. 'JKY 요가 & 댄스' 제공

'아줌마들의 댄스'라서 줌바댄스가 아니다. 하지만 줌바댄스가 아줌마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이어트에도 좋을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푸는데도 이보다 좋은 운동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원래 '줌바'(Zumba)는 빠르고 재미있는 움직임을 뜻하는 라틴어다. 줌바댄스란 콜롬비아의 베토 페레즈가 개발한 운동법으로 스트레칭과 라틴댄스를 기본으로 한다. 빠르거나 느린 춤동작들을 운동하는 것처럼 계속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댄스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줌바댄스는 전신운동이 되며, 배와 옆구리 등 살이 찌는 코어(Core) 부분의 운동량이 많으며, 1시간에 1천kcal가 소모되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특히 체지방률이 높거나 심폐지구력이 낮은 사람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좋은 운동이다.

요가를 하면서 최근 줌바댄스를 배우고 있는 박근숙(49) 씨는 "줌바댄스는 춤을 추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며 "주부들이 여러 명 같이 동작을 하면 더 즐겁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줌바댄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크게 유행했으며, 미셸 오바마,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여성인사들이 푹 빠진 다이어트 댄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줌바댄스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유럽 몇몇 기업에서 직원 건강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용을 전공하다 줌바댄스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권민희(사진)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이사는 "기본 동작을 익힌 후에 다양한 춤 동작으로 응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으며, 30분~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나면 땀에 흠뻑 젖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기윤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장
정기윤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장
권민희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이사
권민희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이사

대구에서 줌바댄스의 보급과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정기윤(사진)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장(JKY 요가 & 댄스 원장)은 "흥겨운 라틴음악에 맞춰, 누구나 쉽게 다양한 춤동작으로 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한바탕 실컷 춤을 추고 나면, 스트레스도 확 달아나고 살도 빠지는 이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문의=010-5443-8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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