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총장 정창주)가 '책 읽는 대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내 대학에서 처음 시행한 '교양독서 장학금' 시상 제도가 재학생들의 독서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10회째 시상식을 하는 동안 총 7천463명이 독후감을 제출해 이 중 188명이 장학금 5천만원을 받았다.
구미대는 4일 회의실에서 '2018 교양독서 장학금 시상식(10회)'을 했다. 시상식에는 정창주 총장을 비롯해 수상 학생 21명, 지도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교양독서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키워주고, 인성과 지혜를 두루 갖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제도이다. 2013년부터 매년 1천2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책 읽는 대학'이란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올해는 865편의 독후감이 제출됐으며 대상인 총장상은 스펜서 존슨의 '선물'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 이다정(유아교육과 3년) 씨가 차지했다.
이 씨는 "'선물'은 철부지 소년이 지혜로운 노인의 가르침을 안내 삼아 삶의 지혜를 깨달아가는 여정을 담은 책"이라면서 "현재에 충실하라는 이 책의 교훈처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지금을 가장 값지게 살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최우수상은 문다은, 우수상은 김미선·김숙희·강정순·이상애·조혜유·허경희 씨 등이 각각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겐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20만원 등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됐다.
정창주 총장은 "책은 지혜로운 삶의 밑거름이자 훌륭한 스승"이라며 "마음의 양식을 쌓는 독서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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