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직원과 주부들이 농번기로 바쁜 지역 농업인을 돕기 위해 대대적인 일손돕기 행사를 펼쳐 화제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농번기 일손돕기 및 여성 농업인 가사부담 경감이라는 취지로 5일 대구 달성군 유가면 한정보건진료소 앞에서 (사)고향주부모임과 함께 '2018 이심점심(以心點心)지원 및 일손돕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심점심 중식지원 사업은 2014년부터 농협과 고향주부모임 대구시지회에서 바쁜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1만8천 인분의 중식을 제공했고 1만 명 이상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중식지원 사업 발대식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추경호 국회의원,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부섭 달성군 부군수, 김영옥 고향주부모임 중앙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고향주부모임 결의문 낭독과 중식조리 시연 및 배달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영농 효율성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은 최근 마늘 공급 과잉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유·무상 인력 2천 명, 대구농협 임직원 200명 등 2천200여 명이 달성군 일대에서 일손돕기에 참여하면서 농가에 큰 도움을 주었다.
농협과 고향주부모임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전국 시도에서 이심점심 지원 및 일손돕기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고향주부모임의 핵심 사업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과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중식지원 사업과 같은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찾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농업인이 걱정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향주부모임 김영옥 회장은 "도농교류의 가교 역할뿐만 아니라, 어려운 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농협의 동반자로서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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