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장 선거, 부정부패 척결이 이슈로 떠올라

장 시장 처남 제3자 뇌물혐의로 구속, 김 후보 크린영주 천명

장욱현 자유한국당 영주시장 후보의 인척이 최근 제3자 뇌물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영주시장 선거에서 부정부패 척결이 이슈로 떠올랐다.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진 김주영 전 영주시장은 5일 무소속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정치인'공직자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클린 영주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비의 고장, 영주의 선출직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무소속 후보자 일동은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다"며 "참 선비의 정신을 본 받고자 부패 추방, 클린 영주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영주의 일부 선출직 공직자와 정치인들은 부정부패로 영주인의 자긍심에 상처를 남겼다"며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 후보는 김 후보와 황병직·박성만 무소속 도의원 후보, 윤재정·김병기·우충무·송명애·강정구·신수인·김삼재·전풍림·전영탁 무소속 시의원 후보 등이다.

한편 후보와 김 후보는 영주시장 자리를 놓고 이번에 세번째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0년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장 후보를 이겼다. 2014년 선거에선 두 후보가 새누리당 경선에서 만났으며 김 후보가 패배, 출마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시 장 후보가 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여기에 윤옥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세해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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