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전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늘은 온 국민이 독립운동과 호국은 물론, 민주화 활동에 나선 모든 앞선 선열과 그 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고 전하는 날이다. 대구 앞산 충혼탑을 비롯한 대구경북 곳곳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는 까닭이다. 또 이달에는 호국 보훈 단체를 중심으로 여러 문화`예술행사도 곁들인다. 이를 통해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아끼지 않은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며 뜻을 되새기는 셈이다.
특히 대구경북으로서는 이번에 더욱 뜻깊은 현충일을 맞게 됐다. 지난달 1일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독립운동가 전용의 신암선열공원이 국립 묘지로 승격되고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서다. 출신과 배경은 다르지만 독립운동의 가시밭길을 걸은 52명의 독립운동가가 안장된 신암공원이 전국 최대 규모에 걸맞게 국립 묘지로 승격, 성지로 거듭나면서 첫 현충일을 맞았으니 호국보훈 가족과 시도민들의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 수 없다.
대구경북은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는 등 일찍부터 호국보훈의 고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만큼 이번 현충일은 더욱 뜻깊은 날이 됨직하다. 이런 현충일을 맞았으니 무엇보다 우리의 자세와 각오를 가다듬을 일이다. 또한 호국보훈을 기리는 작은 실천에 동참할 때다. 우선 이날 조기(弔旗)를 다는 일이다. 8월 29일 국치일과 함께 조기를 달 수 있는 현충일인지라 조기 게양은 호국보훈의 뜻을 되새기는 행동의 실천이다.
아울러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과 호국평화기념관, 영천 국립 호국원을 비롯한 대구경북 곳곳에 마련된 호국보훈 및 현충시설을 찾아 나라 사랑의 생생한 체험을 해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오늘날 누리는 하루하루의 값진 자유와 평화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님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호국 선열과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리는 보훈은 뒷사람의 마땅한 책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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