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7일 전국 2천54개 고등학교와 420개 지정 학원에서 실시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모의평가는 수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국어와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가 활용됐다. 수학과 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에 중점을 뒀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70%가 유지됐다.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 등이 활용됐다.
입시 전문업체들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훨씬 쉽게 출제됐다"며 "다만 독서문항 25번, 문법 13번, 과학기술지문으로 출제된 38번 문항에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은 "6월 모의평가 국어는 2018학년도 수능의 큰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봤다.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원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으나, 가형은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지 않은 학생들이 낯설게 느낄만한 문항이 일부 포함돼 중위권 학생들이 문제에 접근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나형은 기존에 출제되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진학사도 "가형은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나형의 문제 유형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고 고난도 문항도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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