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인 동구 나불지, 수성구 진밭골, 달서구 삼필산, 달성군 감문지가 도시민을 위한 자연친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대구시는 ▷동구 나불지 경관개선사업 ▷수성구 진밭골 야영장 조성사업 ▷달서구 삼필산 누리길 조성사업 ▷달성군 감문지 여가녹지 조성사업 등 2018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4개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됐으며, 국비가 모두 1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2만4천여㎡ 면적의 나불지 일원에 데크로드와 수상쉼터를 만든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목을 심는 등 생태기능 복원을 통해 도심근교 녹색경관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진밭골에는 총사업비 7억7천만원을 투입해 야영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근 청소년수련원, 진밭골 산림욕장과 연계한 자연 속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삼필산에는 가벼운 산책길과 여가활동 공간 등이 들어서는 누리길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감문지에는 수변 산책로, 야외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계획과장은 "무분별한 도시확산 방지와 환경보전을 위해 지정된 개발제한구역의 보존 가치를 시민 모두가 공유하고자 2009년부터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의 풍부한 녹지와 자연경관으로 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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