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북 무역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7일 오후 현지 매체 채널 뉴스아시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온라인 공보를 통해 9~14일까지 북한대표단에 대해 정상회담 준비 또는 수행에 필요한 화물의 수출입, 환적, 운송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해 대북 교역을 중단했다. 이후 수출입 규제법에 따라 북한 물품은 허가없이 싱가포르를 통한 이동이 불가능했다. 이번 조치는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고자 취해지며 관련 규제를 회담 준비 기간 동안 적용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북한대표단에 대해 싱가포르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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