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 지사)은 8일 서울 코트야드 타임스퀘어호텔에서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 사업인 'K2H프로그램'(Korea Heart to Heart)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K2H 인재포럼'을 개최했다.
'K2H프로그램'은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 연수 사업이다. 한국의 지방행정과 역사문화 연수를 통해 지한, 친한 인사를 양성하고 한국-외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30개국 78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기념행사에서는 김관용 협의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수료생들의 축하 동영상 상영, 경과보고에 이어 해외지방공무원의 출입국을 안전하게 지원해 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강원도, 충청남도, 경기도, 천안시, 여수시, 봉화군 등 6개 자치단체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K2H프로그램' 20주년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성년식 재현행사도 가졌다.
김관용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성년이 된 'K2H프로그램' 20주년을 축하한다. 나라와 언어가 다른 해외 지방공무원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를 활성화한 것은 참가자들의 열정과 한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열린 'K2H 인재포럼'에서는 최광진 외교부 국민외교센터장이 '공감·동행·지속가능한 국민외교'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전대완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5개국 수료생과 국내 우수 지자체의 사례발표를 했다. 앞으로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경북도는 K2H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지난 2005년부터 친 경북인 양성 및 글로벌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외자매·우호도시 공무원을 초청하는 '한국어 연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4개국 84명의 해외 공무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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