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처음으로 책을 내고 오는 20일 도청 동락관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구미시장 3선, 경북지사 3선 등 23년간 정치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책을 내지 않은 정치인으로 유명했던 김 도지사 드디어 책을 내 놓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도지사 측근은 "사실 그 동안 일하느라 책을 낼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지방자치의 역사를 지켜온 산증인으로서 현장의 경험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주위의 권유가 참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1년 전부터 김 도지사는 틈틈이 글을 써왔다. 부인인 김춘희 여사가 자료를 준비하고, 전문 작가의 도움으로 수차례 수정 작업을 거쳐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자서전 성격으로 '6 현장이야기'로 제목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목에서 책의 성격이 잘 나타나 있다. 민선 23년의 경험, 구미시장과 경북지사를 거치면서 겪어온 그의 숱한 고민과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여섯 번의 선거를 통해 터득한 현장과의 소통, 주민과의 공감 노하우도 들어 있어 지방 정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 전망이다.
김 도지사 측근은 "북콘서트는 별도의 초청장을 내지 않고 김 도지사의 SNS로만 알릴 계획이며, 책은 출판사와 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전액 공익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했다.
책은 북콘서트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북콘서트는 별도의 퇴임식을 갖지 않는 김 도지사가 도민께 퇴임 인사를 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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