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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중학교 사제동행 라이딩단, 낙동강 389㎞ 구간 완주

안동지역 중학교 사제동행 라이딩단이 경남 창녕함안보인증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제동행 라이딩단은 두 달 여간의 일정동안 낙동강 389㎞ 구간을 완주했다.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안동지역 중학교 사제동행 라이딩단이 경남 창녕함안보인증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제동행 라이딩단은 두 달 여간의 일정동안 낙동강 389㎞ 구간을 완주했다.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안동지역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10일 낙동강 종주에 성공했다.

이번 자전거 라이딩은 K-water 안동권관리단의 후원과 안동교육지원청의 주관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의 풍요로움을 알리고 사제가 함께 극한의 도전을 함으로써 학업 스트레스 해소, 건강증진, 자신감 회복이라는 목적에서 낙동강 389㎞ 구간을 완주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경안·경덕·길주·안동중학교에서 자원한 36명이다. 이들은 평소에도 각 학교별 자전거 동아리를 통해 라이딩을 즐겨오던 학생들이다.

이들의 인솔을 위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생님들도 참여했다. 안동교육지원청 김동욱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해 안동중 허서구, 길주중 이미경, 경안중 장정민 선생님은 바쁜일정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인솔구간을 사전답사하는 열정도 보였다.

사제동행 라이딩단은 지난 4월부터 안전교육과 사전교육을 통해 낙동강 종주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첫 출발은 지난달 12일 안동댐인증센터에서 상주 상풍교인증센터까지 65㎞ 구간을 달렸다.

학업과 도전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사제동행 라이딩단은 2주 간격으로 꾸준히 도전을 이어나갔다.

지난달 26일에는 상수 상풍교인증센터에서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인증센터까지 118㎞ 구간을, 지난 3일에는 강정고령보인증센터에서 경남 함안군에 있는 창녕함안보인증센터까지 116㎞ 구간을 주파했다.

안동지역 중학교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사제동행 라이딩단이 10일 부산에 있는 낙동강하구둑인증센터를 마지막으로 389km 낙동강 완주를 성공했다.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안동지역 중학교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사제동행 라이딩단이 10일 부산에 있는 낙동강하구둑인증센터를 마지막으로 389km 낙동강 완주를 성공했다.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자전거로 100㎞ 이상을 달리려면 새벽부터 출발해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8시간 이상을 자전거만 타야 할 정도로 힘든 일정이었다.

안동지역 중학교 사제동행 라이딩단이 10일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낙동강하구둑인증센터까지 총 389㎞ 구간을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안동지역 중학교 사제동행 라이딩단이 10일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낙동강하구둑인증센터까지 총 389㎞ 구간을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마침내 10일 사제동행단은 창녕함안보인증센터에서 부산에 있는 낙동강하구둑인증센터까지 남은 90㎞ 구간을 달려 총 389㎞를 완주했다.

김동욱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낙동강 종주 자전거 라이딩 완주를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신체 단련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에는 인천 아라서해갑문인증센터에서 상주 상풍교인증센터까지 국토종주 633㎞ 구간에도 사제동행 라이딩을 통해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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